[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채권시장에서 강세재료가 우세하지만 가격 부담도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본격적인 연말장세에 진입하면서 경제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강세재료가 우세하긴 하나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금주 채권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연말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 있어 경제지표를 확인하려고 하는 관망세가 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보험 및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꾸준한 채권수요 확인 등이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지되고 있으며, 대내외 여건은 채권시장 강세 요인이지만 그 동안의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를 관망하면서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와 외국인 선물매매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