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위기, 잊을만하면 재발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푸틴 "경기침체 문제, 2년 내 해결" 자신감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러시아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총체적 경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의 구조적 특성상 위기가 재발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루블화 환율 시세판[출처:AP/뉴시스]
◆ 푸틴 자신감 "경기침체 문제, 2년 내 해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현재 러시아가 위기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러시아 경기 침체 문제는 2년이면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일단 내년 러시아 경기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경제가 내년 4.5%대 마이너스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경제 낙관론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회복에 근거를 두고 있다.

푸틴의 논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저렴한 에너지 가격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고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국제 유가도 다시 반등할 것이고 러시아 경제는 회복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 낙후된 제조업·기술력·인적자원

역사적으로 국제유가가 낮은 상태로 지속되면 시장에는 항상 붐이 찾아왔다.

내년에도 낮은 에너지 가격을 바탕으로 글로벌 총생산(GDP)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국제유가는 현재의 배럴당 60달러대 바닥을 딛고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에너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 경제도 단기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 경제의 본질적 문제는 다름아닌 자원부국이라는 점이다. 즉 러시아는 원유와 천연가스, 지하자원과 천연 임산 자원이 풍부한 반면 현대화된 제조생산 시설이 없다.

대부분의 생산시설은 기존의 오래된 1차 가공 시설에 불과하다. 또 러시아는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즉 교육과 기술 개발 측면에서도 크게 낙후됐다.

◆ 경제 구조개혁 기회 놓쳤다

지난 1998년 러시아는 외환위기 당시 글로벌화된 금융시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당시 외환위기로 인해 러시아에서는 외국 자본이 대거 빠져나갔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수출을 확대하고 수입을 줄여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해야 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이 같은 정책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돼 루블화에 타격을 가져온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수입 제한 등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

지난 2003년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어가면서 러시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사실상 정부는 경제 구조 개혁을 위해서 제대로 한 일이 없었다.

◆ 내년 이후 러시아 경기 침체 불가피

결국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60달러대로 떨어지니 다시 패닉 상태가 찾아왔다. 과거 위기 때마다 발생했던 문제들이 재발한 것이다.

올해에만 약 1250억달러 이상의 자본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루블화 가치 폭락의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 수출의 80%는 원유와 천연가스, 금속류, 목재, 방위산업 등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제유가나 상품가격이 취약한 흐름을 보일 경우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년 이후 러시아 경기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제조업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설비의 현대화, 산업의 구조조정, 인력 자원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경제는 언제든 국제유가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라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