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투자 10.6% 늘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달 투자가 소폭 개선된 가운데 생산과 소비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5%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과 건설업에서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에서 생산이 늘어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5.9%), 1차금속(-2.8%)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9.0%), 반도체 및 부품(2.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석유정제(6.2%), 기계장비(2.9%)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5.6%), 영상음향통신(-19.3%) 등이 줄어 3.4% 감소했다.
▲ 전산업생산 추이(자료:통계청) |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2.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3.7%)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9.8%), 보건·사회복지업(6.7%)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소비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0%)는 감소했으나,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7.8%),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2.5%),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는 감소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7.1%) 판매가 늘어 1.0% 증가했다.
▲ 소비판매 추이(자료:통계청) |
국내기계수주는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기업, 공공운수업, 석유정제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11.3%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9.6%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재개발주택, 항만·공항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에 비해 22.5%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등은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은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했으나, 광공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면서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월별 투자규모 추이(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