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동부증권은 30일 LG이노텍이 차량부품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중국 지리자동차가 2016년 출시 차량부터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자동차 모기업이기도 해, LG이노텍과 카메라 모듈 공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그룹차원의 볼보 공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직접 완성차와 공급 계약을 맺음으로써 다른 해외 완성차 브랜드와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차량부품의 수주 잔고는 3조5000억원 수준이며 차량용 모터부터 차량용 LED까지 고른 수주를 받고 있다"며 "회사측은 2015년에 2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데 학습 효과로 인해 수주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 관계자는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