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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렌드] '빅데이터'로 인재 유출도 막는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5:21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15:21

VM웨어, '떠날 직원' 가려내는 예측기술 시험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빅데이터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조만간 빅데이터로 퇴사 징조를 미리 알아채 인재 유출을 막는 기술도 도입될 전망이다.

(출처=기가옴)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HR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워크데이(Workday)가 개발한 직원 퇴사 예측 기술을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인 VM웨어(종목코드: VMW)가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시스템은 매니저들에게 퇴사 조짐이 나타날 직원들에 대한 알림을 보내 직원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도록 설계됐다. 이는 고용이나 승진, 발령, 보너스 지급, 직원만족도 조사 등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작동된다.

VM웨어 선임이사 에이미 게너웨이는 지난 9월 워크데이 컨퍼런스에서 "축적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까지 상당히 양호한 결과물을 얻었다"며 워크데이의 시스템은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할 직원들을 알아내는 데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기술들이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파일 스토리지 제공업체 박스(Box)는 지난해 인수한 스타트업 디루프(Dloop)의 기술을 활용해 중요 문서를 가려내는 서비스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집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의 경우도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 기술 활용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IT전문가 밥 페스커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기술이 조만간 어디서나 활용될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여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어 모든 CEO들이 탐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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