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그룹의 올해 생산판매에 대해 그룹의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511만대와 기아차 317만 1000대를 포함해 전년대비 3.5% 증가한 총 828만 1000대를 판매할 전망"이라며 "이는 그룹 판매 목표인 820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글로벌 수요 전망(+3.9%)과 현대차그룹 과거 3년 평균 판매 증가율인 6.7%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신차 효과와 경기 둔화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성장 둔화 우려, 엔저 심화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먼저 경영환경 개선에 대한 주주환원정책 구체화와 신차효과 확인이 주가 회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출하는 연말 국내 출하 확대로 2013년과 비교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차는 목표치인 490만대를 1.3% 초과한 496만대를 출하했으며 기아차도 목표(296만대)를 2.7% 초과한 304만대 기록했다"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목표인 786만대를 1.8%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