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74번째 생일..건강 예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 없어
[뉴스핌=이수호 기자]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9일 병석에서 74번째 생일을 맞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7일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새해 회장님 건강은 (예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설명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걸로 안다"며 "예년에 하던 행사들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장님이 편찮으시니까 조용히, 특별히 계획 없이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이건희 회장은 신라호텔에서 사장단과의 신년만찬을 겸해 생일연회를 진행했다. 다만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휠체어 운동 등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신년만찬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한편 지난해 이건희 회장의 73번째 생일에 열린 신년만찬회에는 서울·경기지역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 부부 300여명, 20명의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당시 한국 전통주가 만찬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