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증액 기업은 1곳에 불과
[뉴스핌=고종민 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의 액면변경 사례가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총 7개사로 전년도 23사 대비 70% 가량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는 전년 보다 62.5% 줄어든 3사였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4곳으로 지난해(15사) 대비 73.3% 감소했다.
역면변경 유형별로는 6사가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나머지 1개사는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아울러 분할 유형별로 1주당 액면금액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전체의 43%(3사)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000원에서 2500원으로, 1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각 1개사였고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한 회사도 1곳 있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다"며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