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KB금융의 올해 순익이 전년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며 목표가격은 5만9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예상대로 부진하나, 연간으로는 양호하게 마감했다”며 “배당정책의 변화,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맞물린 대손률 안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올해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의 4분기 연결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2030억원으로 3분기 실적 발표 후 제시했던 금액(3083억원)보다는 34% 적지만, 예견된 상황이라 타격은 크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별 순이자수익이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비록 NIM이 하락하더라도 대출성장률 회복과 대손 충당금의 안정 및 하락을 통해 이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이익이 이처럼 늘어나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1%에 불과한데, 쌓인 자본이 많아 보통주자본비율이 13.2%로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