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통영함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정호섭 해군참모차장(중장)이 신임 총장에 내정됐다.
23일 정부 및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통영함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황 참모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정호섭 중장을 내정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계약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던 황 총장이 장비 획득 관련 제안요청서 검토 등을 태만하게 한 책임이 있다며 국방부 장관에게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황 총장은 지난해 12월 2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는 4월 장성 정기 진급인사 때 해군총장을 교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