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열고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단수 추천했다.
조용병 사장은 1957년 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에서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글로벌 사업, 경영지원, 리테일 영업추진 등 업무를 경험했다. 지금의 자리에는 2013년 1월부터 재임했다.
그의 이력에서 보듯 은행의 정통 현장맨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신 자산운용 사장으로 신한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은행+금융투자’가 결합된 복합금융 업무에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경위는 "조 사장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 업무추진력,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특히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조 행장 내정자의 자산운용사 경험과 글로벌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 행장 내정자는 신한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