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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SPC 오너 3세, 삼립식품 경영전면 나선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5:15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6:41

허진수ㆍ희수 형제, 삼립식품 등기이사 후보 올라.."책임경영" 포석

[뉴스핌=강필성 기자] 베일에 쌓여 있던 SPC그룹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전략기획본부장 전무와 허희수 비알코리아 미래사업부문장 전무로, 각각 SPC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립식품 사내이사 후보로 나섰다.

9일 SPC그룹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총 5명의 이사를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최석원 삼립식품 고문, 이제세 삼립GFS 전무, 허진수 전무와 허희수 전무가 각각 후보로 올랐고 최상호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8명이던 이사회는 12명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PC그룹 3세인 허진수·희수 형제다. 

각각 77년, 78년생인 이들의 경력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허진수 전무가 미국 제빵전문학교에서 'AIB 정규과정' 이수했다는 것 정도만 공개 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초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삼립식품 사내이사 후보로 발탁되면서 SPC그룹 내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이 삼립식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아직 보직이나 직책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며 “주요 주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에 올라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삼립식품은 SPC그룹에서 각별한 위치다.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로 향후 허진수·허희수 형제가 경영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주요 ‘자금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립식품은 지주회사격인 파리크라상이 지분 40.6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 외 허 회장이 9.27%, 허진수 전무가 11.47%, 허희수 전무가 11.44%를 각각 보유 중이다.

삼립식품의 주가는 허진수·희수 형제가 주식을 매입하던 2002~2003년 4000원대에서 50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삼립식품의 주가는 21만4000원(6일 종가기준)에 달한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SPC그룹의 삼립식품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무관치 않다. 주력 사업인 파리바게뜨의 국내 사업성장이 정체되면서 자연스럽게 빵을 공급 및 판매, 자체 프랜차이즈 육성, 식자재유통 등을 책임지는 그룹 중심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회장님 회사’로 꼽히는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장사가 적은 SPC그룹에서 법적 책임이 주어지는 사내이사에 허진수·허희수 전무가 각각 오른 것은 그 역할을 떠나 삼립식품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SPC그룹 3세의 등기이사 선임을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삼립식품의 8명의 등기이사 중, 상근직은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이사 뿐으로 나머지 7명 중 4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는 모두 비상근이다. 허진수·희수 형제가 이사회에만 참여하는 비상근 사내이사 형태로 근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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