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합의 여부 불확실해 경제회복 부담"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B-'와 '부정적 관찰대상'을 유지한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럽연합(왼쪽)과 그리스 국기 [사진: AP/뉴시스] |
S&P는 "그리스 정부는 장단기 자금조달 계획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국내총생산(GDP) 회복과 세금 징수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지난달 6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로 강등한 바 있다. 당시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도 그리스에 대한 'Caa1' 신용등급에 대해 강등 검토대상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그리스가 올해 첫 2개월간 세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추가 구제금융 자금 확보를 위한 채권단과의 논의가 더 복잡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2개월 동안 세수가 77억9000만유로(약 82억4000만달러)로 목표액 대비 11%(9억6300만달러)가 부족했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