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달러 규모 예상…올해 최대 IPO될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레노버의 최대주주 레전드홀딩스가 오는 7월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상장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4005억원)로 예상돼, 올해 아시아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레전드홀딩스는 곧 홍콩 증권거래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서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레전드홀딩스는 레노버 주식의 30.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레노버 외에도 중국 투자회사 호니캐피털 등 사모펀드들과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왔다. 설립 당시 3만달러를 조달한 중국과학원과 류촨즈 회장 등이 레전드의 주요 주주다.
WSJ는 레전드홀딩스가 IPO로 조달할 자금을 어디다 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