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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럭셔리 SUV의 완성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기사입력 : 2015년03월17일 16:48

최종수정 : 2015년03월17일 16:49

[뉴스핌=김연순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은 럭셔리 SUV로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후 2011년에는 2세대로 한단계 더 진화했다. 신형 투아렉은 2세대 투아렉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한 럭셔리 SUV의 완성판이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전체적인 라인이 더욱 날렵해졌으며, 최신 기술들이 곳곳에 적용되면서 세련미가 더해졌다. 절제미를 바탕으로 한 럭셔리함, 대형 SUV의 위엄을 돋보이게 해주는 웅장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4개의 수평 라인으로 변경된 전면부가 럭셔리 SUV 최강의 존재감을 증명한다.

기자는 신형 투아렉을 타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강변북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지나 영종도 네스트 호텔까지 편도 약 116km를 왕복하는 코스를 시승했다.

주행을 시작하면 오프로드 SUV보다는 마치 스포츠카 같은 느낌이 든다. 고속도로에 접어들면 어느새 고급 세단을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신형 투아렉의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이 최소화됐기 때문이다.

신형 투아렉의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셀프 레벨링 및 주행 높이 조절기능과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포함돼 있다. 요철 등 고르지 못한 노면을 통과할 때에도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에어 서스펜션은 차고 높이를 최대 30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온로드 및 오프로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차량 속도가 140km/h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차고가 낮춰져 최적의 안정성을 확보해준다.

에어 서스펜션은 노멀, 컴포트, 스포츠 등 총 3가지 모드로 제공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주행 높이가 25mm 낮춰져 민첩성이 증가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스포츠모드로 전환한 뒤 속도를 올려봤다. 스포츠 모드 상태에서 170km까지 치고 올라가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신형 투아렉은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7.6초에 불과하다.

신형 투아렉에 장착된 3.0 리터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방식의 TDI 엔진은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전 라인업에 탑재된 2967cc V6 TDI 엔진의 최고출력은 245마력(4000~4400rpm), 최대토크는 56.1kg.m로 1750~ 22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꾸준하게 최대 파워를 끌어낸다. 더욱 파워풀해진 성능과 시너지를 일으켜 다이내믹하면서도 한층 더 짜릿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신형 투아렉의 또 다른 강점은 완벽한 안전성이다.

신형 투아렉에는 투아렉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전면, 앞좌석 사이드, 뒷좌석 사이드(프리미엄 이상 적용)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다중 추돌 방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360도를 모두 살필 수 있는 에어리어 뷰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업그레이드됐다. 유럽 및 미국에서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신형 투아렉의 프리미엄 및 R-Line에 탑재된 다인 오디오 시스템이 선사하는 원음에 가까운 탁월한 사운드를 듣는 것도 또 다른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한다.

공인 연비는 10.9km/ℓ(복합), 9.9km/ℓ(도심), 12.3km/ℓ(고속)으로 향상됐다.  과속과 급정거를 자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평균 10.8㎞/ℓ가 나왔다. 다만 디젤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연비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7720만원~975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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