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 '문화재 지킴이' 활동
[뉴스핌=추연숙 기자] 제일모직 리조트 건설부문은 본격적인 봄을 맞아 덕수궁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 건설부문 사장과 허진옥 제일모직 전무(건설사업부장), 정찬범 제일모직 전무(인사지원팀장)를 비롯한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
이날 제일모직은 회사의 조경업과 건설업의 노하우를 살려 덕수궁 내 시설들의 조경관리와 시설보수를 진행했다.
고종의 거처로 사용된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 주변에는 맥문동, 관중, 족제비고사리, 원추리, 구절초 등 우리 나라 고유의 꽃들을 심어 동서양의 조화를 구현했다.
조경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병든 나뭇가지를 잘라내는 등 수목 가꾸기 작업도 실시했다.
또 고종이 정무를 보던 '준명당'과 조회를 열던 '중화전' 등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문화재에는 창호지 전량을 방염처리하고 묵은 먼지를 털어 내는 등의 보호작업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봉영 사장은 함께 한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상생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일모직은 올 한 해동안 매월 두 차례 이상 전국에 있는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는 수목 가꾸기, 편의시설 보수 등 기존 활동 외에 목조 문화재에 대한 방염처리, 정화활동 등 화재 예방에 초점을 맞춰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창덕궁, 종묘, 단양 신라적성비 등 38개 문화재에 1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