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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억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출시..사전계약만 100대 '대박'

기사입력 : 2015년03월26일 14:28

최종수정 : 2015년03월26일 14:28

제로백 4.4초…전기모터 성능 아쉬워

BMW코리아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BMW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i8′을 선보이고 있다./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송주오 기자]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i8'을 26일 출시했다. 국내 첫 PHEV 모델이지만 사전계약이 100여대에 이를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다.

i3에 이어 BMW의 두 번째 i 시리즈인 i8은 스포츠카와 PHEV라는 친환경 요소가 결합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BMW의 고유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PHEV도 우리 손을 거치면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듯하다.

i8의 외관은 스포츠카 답게 화려하고 날렵하다. 에어로 플랩과 유선형 스트림 플로우 적용을 통해 0.26Cd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또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배분으로 강력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체에는 최첨단 소재를 적용했다.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 가벼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탑승공간인 라이프모듈에 채용했다. CFRP는 비틀림 강성이 높으면서도 차체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소재다. 또 드라이브 모듈에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공차 중량을 1485kg으로 낮췄다. 크기는 전장 4689mm, 전폭 1942mm, 전고 1291mm다.

BMW는 i8에 1.5리터 트윈파워 터보엔진과 총 용량 7.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131마력, 25.5kg.m의 힘을 낸다. 전기모터의 최고 속도는 120km, 가솔린은 250km다.

두 동력원을 합한 총 마력은 362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4.4다. 스포츠카의 매력 요소인 강력한 순간 가속력을 충분히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백이 4.4초면 스포츠카로써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전기 모드로 최대 37km(유럽기준)를 최대 시속 120km로 달릴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드까지 포함하면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전기모터의 성능이 아쉬운 부분이다. 순수전기차인 i3 보다 떨어진다. BMW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i3 제원표에 따르면 전기모터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70마력, 25.5kg.m이다. i8에 비해 최고출력이 39마력이나 높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i3는 순수전기차 모델이고 i8은 PHEV 모델로 구동방식이 다르다"며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솔린이나 디젤과 전기모터는 방식이 다르다"고 전제한 뒤 "최대토크, 구조 등 나머지 조건이 같다면 낮은 최고출력은 고속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i8을 올해 180여대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사전 계약을 통해 100여대가 팔려나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통해 100여대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올해 18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오닉 실버, 프로토닉 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출시가격은 부가세포함 1억999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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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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