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부터 전세계 동시 판매…서피스 프로3보다 저렴
[뉴스핌=추연숙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본사에서 보다 얇고 가벼워진 태블릿 '서피스 3'를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윈도우 8.1 기반의 서피스 3는 서피스 프로 3와 같이 휴대성과 생산성을 모두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다.
서피스 3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14년 최고 발명품,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선정 베스트 모바일 태블릿 등 새로운 기기로 주목 받으며 하이엔드급 성능을 인정받았다.
서피스 3는 전작인 서피스 프로 3보다 저렴한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MS는 밝혔다. 전작인 서피스 프로 3는 100만원 안팎으로 판매됐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서피스 3는 499달러(약 55만원)로 출시된다. 정확한 한국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MS 서피스 3 도킹스테이션 장착 모습<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
서피스 3는 서피스 제품군 중 가장 얇고 가볍게 나왔다. 풀 윈도우를 탑재해 서피스 프로 3와 동일하게 데스크탑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하다.
MS는 서피스 3에 새로운 '쿼드 코어 인텔® 아톰 ™ X7' 프로세서에 윈도우 8.1을 탑재해, 배터리와 성능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특히 동영상을 재생해도 최대 10시간은 배터리 수명이 거뜬하다. 또 충전기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와 동일한 마이크로 USB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MS 서피스 3는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와 동일한 마이크로 USB 충전기를 사용한다. <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
크기는 10.8(인치)형이다. 클리어 타입 HD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 3:2 화면비, 보다 향상된 돌비 오디오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췄다. 용량은 2 GB 램·64 GB과 4 GB 램·128 GB 등 총 2종으로 출시된다.
사용자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3가지 각도로 제공되는 '킥스탠드'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세워놓고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3는 윈도우 8.1을 탑재하고 있으며 향후 윈도우 10이 출시되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MS는 전했다.
또한 윈도우 10 출시 전까지 아웃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및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퍼스널 1년 구독권이 일반 사용자 버전에 포함된다. 학생은 물론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제격이다.
서피스 3의 액세서리는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도록 출시된다. ▲밝은 블루, 레드, 블랙 총 3가지의 색상 타입 커버(Type Cover) ▲실버, 블랙, 블루, 레드 총 4가지 색상 서피스 펜(별도 구매) ▲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4개의 USB 포트 등을 지원해 손쉽게 외부 모니터 혹은 데스크탑 기기들과 연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킹 스테이션 등이 함께 나왔다.
이미 교육기관, 패션브랜드 프라다, 에미레이트 항공사 등과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 및 기관은 출시 전부터 서피스 3의 도입을 결정했다.
알란 스틸리 에미레이트 항공사 수석 부사장은 “여러 플랫폼을 검토했지만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승무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디바이스는 단연 서피스 3였다”라며“서피스 3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은 자사의 전자비행정보(EFB; Electronic Flight Bag)용 디바이스로 활용하기에 최적이다”고 밝혔다.
송규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서피스 3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생산성 등 서피스 프로 3의 인기 요소 및 장점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대중화한 제품”이라며 “감각적인 디자인만큼이나 강력하고 생산적인 서피스 3로 사용자들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