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빚내서 주식투자, 中 신용융자잔고 1조위안 신기록

기사입력 : 2015년04월03일 10:27

최종수정 : 2015년04월03일 10:40

상하이증권거래소 증시판은 온통 상승세를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뒤덮였다.<출처=텐센트재경>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3800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경제뉴스 포털 텐센트재경(騰訊財經  http://finance.qq.com/)은 지난 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신용융자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76조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1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근 1년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86% 폭등하며 5년래 최고치를 기록,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월등히 앞질렀다.

증시가 달아오르면서 대규모의 자금이 A증시로 몰리고 있다. 지난 2주새 중국 증권사들이 개설한 신규 증권계좌 수는 28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시카고 인구 수와 맞먹는 규모다.

지난 3월 31일까지 선전증권거래소의 신용융자 잔고는 4938억 위안(약 87조원)에 달했다.  이로써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 합은 약 1조5000억 위안(약 264조원)에 육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신용융자 잔고의 절반 이상 규모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의 신용융자 잔고는 4650억 달러(약 508조원)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융자융권(신용·대주 거래) 규모 확대 등 유동성 장세가 A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그 만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일단 장세가 역전되면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중신(中信)증권과 해통(海通)증권,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에 융자융권 신규 업무를 3개월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또한 이들 증권사가 증권자산이 50만 위안(약 8800만원)을 넘지않는 고객에 신용거래와 대주거래를 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 그럼에도 중국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는 급격히 불어났다.

정덕인수(正德人壽)보험의 한 펀드매니저는 "신용융자 잔고 급증은 '양날의 칼'과 같다"며 "시장이 조정을 받거나 하강 국면을 보이면 신용융자 확대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