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췌링, 중국 퍼스트레이디가 사용하는 전통 브랜드
이 기사는 4월21일 오전11시 3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에이씨티로고(위), 바이췌링로고(아래) |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씨티는 바이췌링과 기능성 화장품 원료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씨티 관계자는 "바이췌링과 계약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다만 "계약 금액이나 계약 확정 일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에이씨티는 해외수출의 경우 판매 대행사(Agent)를 주로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바이췌링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바이췌링은 지난 1931년 설립돼 중국 토종 스킨케어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중국 내에선 시진핑 주석의 아내인 펑리위안 여사가 쓰는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에이씨티가 주력하는 사업부문은 노화방지나 미백에 사용되는 '기능성원료' 제조 및 판매다. 주요 생산 제품은 생물전환 기술제품, 캡슐화제품, 천연추출물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씨티의 국내 기능성원료 시장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2년 10% 수준이다. 당시 기능성원료 시장규모는 전체 1719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에이씨티가 바이췌링과 화장품 공급 계약을 맺을 경우 향후 5년간 약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이씨티의 작년 매출액은 185억원이다.
또한 에이씨티가 연구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소 외에 현재 별도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만큼, 향후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씨티 일봉 차트 <출처=대신증권 HTS 조회화면 캡쳐>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