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 1.75%에서 연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준금리 레벨, 경기 전망의 변화, 국내 부채 부담, 통화 상대 강세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4요소들로부터 금리인하 가능성 지수를 산출해본 결과 금리인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우선 "원화의 상대 강세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특히 엔/원 환율이 9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하고 엔화의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면 한은의 금리인하 대응은 선택 가능한 대안일 것이지만 당장 정책변화가 예상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당분간은 금리 추가 인하 제약 요인이 좀 더 강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무엇보다 근원물가가 기준금리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연말 금년 초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부채 팽창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기존 부채부담과 아울러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제약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