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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불마켓 1등공신 中 국유기업 개혁 긴급 리포트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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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 통합개혁 속도내면 A증시 황금어장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출혈경쟁 해소,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국유기업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유기업 개혁 보너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중국 다수 언론은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최근 국유기업 추가 중점개혁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대대적인 통폐합 과정을 거쳐 현재 112개인 중앙 국유기업이 향후 40개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루 뒤인 28일 국자위가 나서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하며 이 날 A주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구조조정과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앙기업 합병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중국선박공업, ‘선남후북(先南後北, 선 남부기업 통합, 후 북부기업 통합)’ 원칙 견지

중국선박공업그룹은 중국선박공업총공사(中國船舶工業總公司) 소속 사업단위를 토대로 설립된 중앙 직속 특대형 국유기업으로, 산하 상장사간 통합은 줄곧 여론의 관심 대상이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선박 계열의 일부 자산 수익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 제조사인 중국남차(中國南車)와 중국북차(中國北車)와 같이 자산통합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선박 산하 기업 중 광선국제(廣船國際, 600685.SH)는 지난해 4월 지배주주인 중국선박공업그룹이 광선국제와 관련한 중대 사항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내부자 거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광선국제는 중국선박공업그룹으로부터 그룹 산하 조선기업인 황푸문충선박(黃埔文沖船舶) 지분 100%를 인수하고, 동시에 양저우과진선업(揚州科進船業)이 광선국제가 보유한 조선자산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고시했다.

중국 국부펀드 CIC의 자금운영사격인 중금공사(中金公司, CICC) 애널리스트 왕위페이(王宇飛)는 “중국 10대 군수업 그룹 중 하나인 중국선박공업그룹의 지난해 전체 수입의 동기대비 증가율은 35%로 기타 상장사의 27.6%보다 높았고, 화동지역에 많은 우량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선박공업그룹의 개혁 및 자산통합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선박공업그룹 계열사 중 투자 전망이 밝은 종목으로는 중국선박(中國船舶工業股份有限公司, 600150.SH)과 광선국제가 꼽힌다.

안신(安信)증권 애널리스트 왕수웨이(王書偉)는 “광선국제의 자산 구조조정이 본격화함에 따라 중국선박공업그룹의 자산통합은 ‘선남후북·다양한 플랫폼·속지화(屬地化) 통합’ 원칙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즉, 황푸문충선박을 광선국제에 편입시키고, 강남조선(江南造船)과 호동중화조선(滬東中華造船)·상하이선장선박유한공사(上海船廠船舶有限公司) 등을 중국선박에 편입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왕수웨이 추산에 따르면, 2013년 호동중화조선과 강남조선의 수입은 약 235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이 중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분리시킬 경우 중국선박에 편입될 순이익은 약 10억 위안에 상당하고, 이 정도 자금이면 군수품 핵심 업무를 확대할 수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중신건투(中信建投) 애널리스트 가오샤오춘(高曉春)은 “광선국제의 자산정리가 일단락되고 나면 중국선박공업그룹 내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량그룹유한공사(中糧集團有限公司), 부동산 업무 통합 주목

중량그룹유한공사(중량그룹)는 투자금융지주회사로서 산하에 8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중국식품(中國食品, 00506.HK)과 중량홀딩스(中糧控股, 00606.HK)·몽우유업(蒙牛乳業, 02319.HK)·중량포장(中糧包裝, 00906.HK)·대열성부동산(大悅城地產, 00207.HK) 5개 기업이 홍콩에 상장해 있으며, 중량둔하(中糧屯河, 600737.SH)·중량지산(中糧地產, 000031.SZ)·중량생화(中糧生化, 000930.SZ)은 각각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중량그룹이 보유 중인 양대 부동산업체, 즉 중량지산(中糧地產)과 중량치업(中糧置業)은 업무의 중점이 다르지만,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사실상 중첩되는 부분이 많았고, 다년간 협력 혹은 상호보완관계를 이루지 못해 출혈경쟁을 벌이며 중량그룹의 부동산 산업 발전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끼쳐 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산하 부동산 업무 통합이 중량그룹의 구조조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중앙기업 통합 및 국유기업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량계열’ 상장사들의 주가도 크게 들썩이고 있다. 중량그룹이 국가 1차 중앙기업 개혁 시범 기업으로 선정되어 향후 관련 상장사들의 구조조정 및 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경영 효율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량그룹 산하 상장사 중에서는 전문가들은 중량지산과 중량생화를 유망 종목으로 꼽는다.

중량지산은 우량 부동산 종목으로 분류되며, 토지와 자금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량지산이 개발한 프로젝트가 주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은 주강삼각지와 청두(成都)·샤먼(廈門) 등지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다.

동흥(東興)증권 애널리스트 정민강(鄭閔鋼)은 “중량지산은 전국 범위의 종합 부동산 개발 상장 기업이고, 지배주주인 중량그룹은 수년 연속 세계 500대 기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국무원이 심사 확정한 16대 부동산 중심 중앙기업”이라며 “선전시 도시 개발과 첸하이(前海)개발 건설이 중량지산에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량그룹 산하 우량 기업 중 하나인 중량생화는 농산품 가공 및 판매를 주업으로 하며 알코올류와 그 부산품, 구연산과 그 부산품 등도 취급한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는 것과 달리 중량생화 업무실적은 그다지 양호하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러나 중앙기업 개혁이 추진되고 불마켓 장세가 중량생화의 양대 자극 요소가 되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4대 국유 석유기업, 합병 가능성은?

중국 4대 국유 석유기업의 합병설은 올 초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은 시노펙(中國石化, 600028.SH)과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601857.SH)의 합병설에 양사가 나서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했다. 27일 국자위가 대대적인 국유기업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4대 국유 석유기업의 탄생은 19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정부는 1982년과 1983년 각각 중국해양석유(中國海油)와 현재 시노펙의 전신인 중국석유화공총공사를 세웠다. 이후 1988년 중국 정부는 석유부를 없애고, 기존의 석유부문을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로 개편했다. 이 것이 바로 오늘날 중국석유의 전신이다. 중국 최대 기초화학 제조기업인 중국화공그룹공사(中國化工)는 2004년에 설립됐다.

다른 중앙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들 국유 석유기업들 역시 탄생 초기에는 업무를 분담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주로 업스트림의 가스 및 유전 채굴을 담당하며 2013년 중국 천연가스 총 생산량의 70%를 책임졌고, 시노펙은 다운스트림의 정유업무에 주력하며 2013년 전국 원유 가공량의 45%를 책임졌다. 중국해양석유는 업스트림 업무에 치중하며 2013년 약 6684만t의 원유를 생산했다.

그러나 십 수년의 시간을 보내며 국유 석유기업들도 점차 사업분야를 확대했고 그러는 과중에 업무 중첩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해외 사업 수주 등에서 출혈 경쟁 문제가 심화하면서 이들 국유기업간 합병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매머드급 국유 석유기업간 합병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의 합병으로 미국의 거대 석유업체인 엑슨모빌(Exxon Mobil) 등에 대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점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이들 석유기업의 합병이 업계 독점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는 만큼 기업간 합병 가능성은 적고 대신 기업 내부적 업무 통합은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시노펙과 페트로 차이나 산하 상장사 중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을 조언하며, 그 중에서도 실적이 양호한 시노펙 산하 상해석화(上海石化, 600688.SH)와 페트로차이나의 혼합소유제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페트로차이나와의 협력 가능성이 큰 천리고신(天利高新, 600339.SH)을 유망주로 꼽았다.

◆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합병안 통신업계 태풍의 핵

통신업계의 통합설은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의지와 함께 정보산업의 생산과잉이 심각해지면서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는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00728.HK)과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600050.SH)이,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00941.SH)과 중국광전망(廣電網)이 합병된다는 구체적 소식까지 나오며 이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4개사 모두 ‘소문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히고, 차이나유니콤은 20일 고시를 통해 다시금 소문을 부인함과 동시에 지배주주가 향후 3개월 내 중대 자산 구조조정 등 사안을 기획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음에도 차이나유니콤 주가는 2월 9일의 4.27위안에서 4월 23일 8.79 위안으로 2배 가량 뛰었다.

통신업계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 산하 호백홀딩스(號百控股, 600640.SH)에 주목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가정용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와 모바일 가입자 포함 수억 명의 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모델이나 영업수입 등에서도 기타 통신사들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혼합소유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업무 집중도·전문성 등을 강조해 경영효율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백홀딩스는 차이나텔레콤 산하 유일한 A주 상장사로, 현지 생활서비스 플랫폼·자유여행·호텔 및 비즈니스 관광·대리운전·마일리지·빅데이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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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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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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