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방 vs 금융안정 리스크 유의..통화정책 유효성 제고·의사소통 강화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제성장의 하방리스크 및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유의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한은이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국제유가 움직임과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금융권의 부문별 대출 행태 및 동향 등을 살피고,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 등에 효과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시장과의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책결정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시장참가자와 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책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내용 및 기술방식 등을 꾸준히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정책결정에 대한 배경 설명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시그널링 기능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생각이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통화정책 유효성을 높여 (통화정책이) 실물부문에 파급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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