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 왕지안린 9위, 알리바바 마윈 16위 랭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폭발적인 증시 랠리를 타고 빠른 속도로 억만장자를 탄생시킨 중국이 최근 실시된 세계 갑부 25위 순위에 두 명의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자산컨설팅업체 웰스엑스(Wealth-X)가 17일 공개한 자수성가형 세계 갑부 25위 순위에 중국인 중에서는 왕지안린(王健林) 중국 다롄 완다그룹 회장과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두 명만 이름을 올렸다.
왕지안린 회장의 자산은 352억달러(약 33조3500억원)로 9위, 마윈 회장 자산은 267억달러(약 29조8479억원)로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1위는 여전히 857억달러의 재산을 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주, 2위에는 자산규모 701억달러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각각 위치하고 있었다.
자수성가형 세계갑부 25명 중 미국 기업인들이 1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총자산 규모는 5142억달러로 노르웨이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았다.
웰스엑스는 "자수성가형 자산 증식에 유리한 산업부문으로는 이번에도 IT부문이 꼽혔다"고 강조했다.
IT 부문에서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알리바바의 마윈이 각각 4위, 6위, 8위, 11위, 12위, 16위를 차지했다.
웰스엑스가 공개한 자수성가형 세계갑부 25위 <출처=웰스엑스>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