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p) 가까이 하락했다. YF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23일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5월 중국시장 점유율은 9.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4월 10.0%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GM을 제치고 2위에 올랐던 현대기아차는 3위로 밀려났다.
점유율 하락은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9.8% 감소한 12만9000여대에 그친 탓이다.
현지 전략차종인 밍투와 ix25를 제외한 주요 차종의 판매가 부진했다. YF쏘나타와 싼타페의 판매가 각각 80% 이상 급감했다. 기아차도 포르테와 스포티지R이 각각 56.8%, 37.3% 줄면서 부진했다.
시장점유율 1위인 폭스바겐 여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2.0%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18.9%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자리를 놓고 현대차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GM은 주요 40개 모델에 대한 가격을 최대 1000만원 가까이 인하하면서 반등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점유율은 10.7%로 전달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