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년 여 만에 지지율 50%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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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흑인 교회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출처-AP/뉴시스> |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회복한 것은 2013년 5월 53%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5월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당시 반대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2%였다.
이 같은 결과에는 지난주 대법원이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과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52%로 지난달 46%보다 상승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은 것은 지난 6년간 처음있는 일이다.
인종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지난달 50%에서 55%로 상승했다. 다만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매우 혹은 꽤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74%에 달해 5년 전 57%보다 인종차별 문제가 미국에서 이전보다 더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인종차별 이슈가 심각하다고 답한 비중은 80%에 달해 5년 전 42%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정책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42%였으며 53%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