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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오픈 10일 매출 '초과 달성'…“실험 통했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1일 08:16

최종수정 : 2015년07월01일 08:29

오픈 후 지난달 29일까지 145억 누적매출...목표보다 120% 이상 달성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최초로 함께 입점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지난달 18일 오픈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픈 당일 매출은 계획대비 168%를 초과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15년 오픈한 김포한강점(150%), 세종점(119%)의 실적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트레이더스 역시 목표대비 110% 이상 초과달성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마트타운’에 쏠리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마트타운은 오픈 후 지난달 29일까지 145억의 누적매출을 올리며 목표보다 120% 이상 달성하는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29일까지 이마트 타운을 방문한 누적객수는 35만명을 넘어섰는데, 24일이 의무휴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만 평균 3만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이다.

이 같은 이마트타운의 인기는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구색의 상품들과 차별화된 전문매장 등 진일보한 고객 체험형 매장을 도입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타운의 전문매장은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는데, 획일화된 기존 대형마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통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렉트로마트와 더라이프의 경우 기존의 대형마트에서는 전혀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여, 일반 고객뿐 아니라 보다 전문화된 제품을 찾는 매니아층까지 고객층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피코크 키친 역시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모키친’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는 최근 인기인 요리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쇼핑 체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이마트타운의 전문매장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피코크 키친은 4억원, 더 라이프는 5억원, 일렉트로마트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의 2배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다.

트레이더스 또한 다점포화의 출발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트레이더스는 일산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다양한 수입맥주와 한사토이 인형, 프라다/펜디 등의 병행수입 명품백 등 기존 매장과 비교해 상품구성에 차별화를 뒀다. 특히 고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한 보트, 자쿠지, 카라반, 캠핑트레일러는 고객들이 자연스레 사진을 찍는 포토존의 역할을 하며 집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병행수입 명품백은 여성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계획대비 4배 이상 팔렸고, 캠핑트레일러, 사우나기 등은 실제 판매로도 이어지며 트레이더스 전체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결국, 이마트타운은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매장을 개발해 선보임으로써, 이미 레드오션인 국내 대형마트 시장을 퍼플오션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이다.

이렇듯 이마트타운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인근 상권 내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까지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연일 매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마트타운은 반경 10km 이내 대형마트가 13개나 있는 유통의 격전지로서 상권 내 동업계 간 치열한 경쟁을 다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오픈 첫날 방문한 고객의 지역이 핵심상권(반경3km)에서 45.1%, 전략상권(6km) 32.7%, 광역상권(반경10km이상) 22.2%였던 것에 비해, 오픈 2일차에는 광역상권의 고객이 23.1%로 늘었다. 오픈 첫 주말에는 광역상권의 고객이 41.2%로 대폭 증가했다.

또 방문한 고객들이 블로그, SNS를 통해 남긴 이마트타운에 대한 후기들을 보며,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타운의 자체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픈 첫날 14%의 고객이 입소문/SNS를 통해 이마트타운을 찾아왔으나, 오픈 6일째인 23일에는 33%의 고객이 입소문/SNS를 통해 찾아왔다.

더욱이 인천, 부천, 성남 등 원거리 방문 고객이 늘고 있어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를 선택했던 과거와 달리 대형마트의 컨텐츠 자체가 소비자들이 쇼핑공간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음을 증명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타운은 대형마트가 기존 마트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과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쇼핑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 부문에 걸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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