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와 유동성 유입 긍정적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이어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이벤트에 강한 조정을 받고 있는 한국 증시가 좋은 매수 기회를 맞이했다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7일 바클레이즈는 논평을 통해 최근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이벤트로 나타난 한국증시의 조정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제조업 부진이 예상되는 등 올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지만,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시장 유동성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바클레이즈는 "원화 약세가 수출기업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며 "또한 유동성이 개선된 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출렁이던 한국증시를 지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2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최저점인 지난 4월 28일 1064.795원에서는 5.28%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원화 약세)
코스피는 지난 5월 말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 된 이후 급격히 추락하며 4월 고점에서 5.37%까지 밀렸다. 이후 코스피는 소비위축에 따른 경제 후퇴를 우려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호재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 부채 협상과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변수에 다시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클레이즈는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 증가세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경제 역풍을 우려한 당국이 공격적인 통화·재정 정책을 가져간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소규모주택 오피스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모기지론 수요가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통화(M1)의 강한 증가세는 주식시장의 가치평가 승수를 과거보다 확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M1은 직전월보다 2.6% 늘어난 611조4000억원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는 17.7% 증가했다. M1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을 합산한 통화지표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미디어, 이동통신, 정보통신기술(IT)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이번에 톱 10 유망종목 명단 중에서 내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위아를 제외하고 LG생활건강을 추가했다.
지난 7일 바클레이즈는 논평을 통해 최근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이벤트로 나타난 한국증시의 조정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제조업 부진이 예상되는 등 올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지만,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시장 유동성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바클레이즈는 "원화 약세가 수출기업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며 "또한 유동성이 개선된 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출렁이던 한국증시를 지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달간 코스피, 달러/원 환율 추이 <출처=구글파이낸스> |
코스피는 지난 5월 말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 된 이후 급격히 추락하며 4월 고점에서 5.37%까지 밀렸다. 이후 코스피는 소비위축에 따른 경제 후퇴를 우려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호재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 부채 협상과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변수에 다시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클레이즈는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 증가세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경제 역풍을 우려한 당국이 공격적인 통화·재정 정책을 가져간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소규모주택 오피스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모기지론 수요가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통화(M1)의 강한 증가세는 주식시장의 가치평가 승수를 과거보다 확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M1은 직전월보다 2.6% 늘어난 611조4000억원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는 17.7% 증가했다. M1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을 합산한 통화지표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미디어, 이동통신, 정보통신기술(IT)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이번에 톱 10 유망종목 명단 중에서 내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위아를 제외하고 LG생활건강을 추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