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진에어는 국내선 대표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에서 올해 상반기에 저비용항공사(LCC) 중 여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2013년과 2014년에도 LCC 중 해당 노선 연간 여객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출처=진에어> |
김포~제주 노선은 국내 7개 모든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선이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노선의 전체 탑승객은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 1338만6000여 명의 54.4%인 728만여 명이다.
상반기 김포~제주 노선에서 진에어는 총 123만6000여 명을 실어 날라, 2개 대형항공사 포함 7개 전체 항공사 중 여객 점유율 17.0%로 3위, 5개 LCC 중에서는 29.0%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5개 LCC는 김포~제주 노선에서 총 426만명을 실어 날라 5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진에어의 김포~제주 노선 총 6235편 운항에 편당 평균 198.2명, 제주 기점 국내선 전 노선(김포~제주, 부산~제주 등)에 편당 평균 191.9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편당 평균 탑승객 수에서도 국내 7개 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미 2013년부터 김포~제주 하늘에서 명실상부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LCC 시장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LCC 최초로 도입한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올해 3월 2일부터 이 노선에 투입한 것이 고객들의 LCC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