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화 사장 "합병회사 성장시켜 주주가치 제고할 것"
[뉴스핌=송주오 기자]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 안건을 속전속결로 주주총회에서 승인했다.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삼성생명 빌딩에서 '제52기 임시주주총회' 개최해 삼성물산과 합병 승인을 포함한 3가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안건은 표결없이 찬반 의사로 진행됐으며, 25분만에 마무리됐다.
이사회 의장으로 주총 진행을 맡은 윤주화 사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12월 제일모직 상장 후 상장회사로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합병회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2773명(85.8%)이 참석했다.
참석 주주들은 박수로 상정된 안건에 대한 찬성의 뜻을 밝혔다. 윤 사장은 제청 의견과 박수가 이어지자 "이의 없으십니까, 정말 없으십니까? 등 웃으며 의견을 재차 묻기도 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 5월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주가비율에 따라 제일모직이 1 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다. 사명은 삼성그룹의 창업전싱을 승계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260억원에 달하는 합병회사의 이사 보수 한도안과 권재철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에 대한 감사위원 신규 선임안도 별 다른 반발없이 통과됐다.
임시 주총을 마친 윤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사장은 "회사가치를 많이 올려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열린 삼성물산의 주총 결과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