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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HCN, TV렌탈 사업 뛰어든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1일 09:02

최종수정 : 2015년07월21일 09:03

이달 말 정수기, CCTV, 카드단말기 사업 포함 정식 런칭키로

<사진=현대HCN 행복렌탈 블로그 캡처>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후 4시 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서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민예원 기자] 현대백화점 계열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현대 HCN이 TV렌탈 사업에 뛰어든다. TV렌탈사업은 초고화질(UHD) TV를 저렴하게 대여, 구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20일 제조업계에 따르면 현대HCN은 오는 22일 경 TV렌탈 서비스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UHD TV를 계약금 없이 3년 약정 대여할 수 있고 약정기간이 만료되면 추가 금액 지불 후, 기기 구입이 가능하다. 대여금액은 LED TV 월 1만원대, UHD TV는 최대 4만원대 정도다. TV는 삼성전자·LG전자 2개 브랜드 제품으로 고객의 호응도가 클 것으로 제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계는 현대HCN이 지난달부터 현대백화점 그룹 렌탈케어법인인 현대렌탈케어와 협업해 정수기와 CCTV, 카드단말기 렌탈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HCN은 이달 말부터 TV렌탈을 포함해 시범 운영 중인 기존 렌탈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현대HCN이 TV렌탈 사업을 필두로 유료방송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TV 렌탈과 함께 현대HCN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사업이 기존 유료방송 고객 지키기에도 도움이 돼 너도 나도 렌탈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료방송업계가 방송 이외의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방송 사업 수익성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극심한 유료방송 가입자 이탈 현상 등으로 지난해 유료방송 전체 수신료 매출은 전년보다 1149억원 감소한 1조 4315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유료방송업계의 방송사업 매출 점유율은 2013년 18.4%에서 2014년 17.7%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지상파의 전체 수신료 매출이 전년대비 2%증가한 것과는 대조된다. 지난해 지상파의 재송신 매출은 296억원이나 증가했다.

더욱이 유료방송업계는 최근 통신사들의 통신요금과 인터넷 등의 결합상품판매와 지상파 재송신 분쟁 등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놓인 상태다. 가입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초고화질방송(UHD)의 본격화도 유료방송업계가 TV렌탈 사업에 진출하는데 한 몫했다.

업계 관계자는 "UHD TV를 교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고가의 TV를 부담없이 대여할 수 있는 TV렌탈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늘면서 제품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쓴다'는 개념으로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브로드는 일찌감치 이런 수요에 맞춰 지난 2월 TV렌탈 사업에 뛰어 들었다. 20인치 LED TV를 3년 약정으로 월 1만원 미만에 이용할 수 있다. UHD TV는 월 4만원대로 약정기간 종료 후 12~14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UHD TV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기기로 재렌탈하면 지속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역시 지난해 7월 UHD TV 대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스카이미디어 50인치 UHD TV를 3년 약정에 매월 3만400원에 제공한다. 약정 기간이 끝난 후 8만 2000원을 지불하면 대여한 UHD TV 구입이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스카이미디어 등의 중소업체 라인업을 강화해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렌탈 서비스는 고가의 UHD TV를 일시불로 사기 힘든 이용자나 1인 가구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가입 문의가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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