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 안정세 지속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면서 8개월째 0%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농산물과 전월세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4일 '201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04(2010년=100)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는 지난해 12월(0.8%) 이후 8개월째 0%대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두달 연속 2.0%에 머물렀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하지만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6.0% 올랐다.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로 19.4% 오른 반면 신선과실은 4.4%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올랐다. 파, 무, 마늘, 양파, 배추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7.3%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라 전기·수도·가스도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11.3%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는 모두 상승했다. 집세가 전년동월대비 2.6%, 공공서비스 1.6%, 개인서비스 1.9% 각각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