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5억원으로 하향 조정
[뉴스핌=이수호 기자] 실적악화에 놓인 게임빌이 하반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반전을 노린다. 영업이익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를 5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사실상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게임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억3700만원으로 전년대비 89.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 늘어난 373억84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53억3000만원으로 54.9% 증가했다.
이날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실적을 고려해 2015년 연간 경영계획을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비용 측면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해외설립, 해외서비스 인력 증가, 신작 게임 개발 진행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게임에 요구되는 사항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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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제공 = 게임빌> |
이 부사장은 "아키에이지와 데빌리언, 킹덤언더파이어:에이지오브스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올해는 출시 계획이 없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해외로부터 소싱한 유망 게임 '애프터펄스'는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빌은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총 12개국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지역별로 현지화된 마케팅과 이벤트, 전세계 최대 16개 언어를 지원해 더 공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게임빌의 관계사인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를 발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지난 2013년 컴투스를 인수한 후, 양사의 사업을 별도로 진행해왔다.
컴투스는 2015년 2분기 ▲매출 1083억원 ▲영업이익 403억원 ▲당기순이익 3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152%, 영업이익 133%, 당기순이익 122% 증가한 기록이며, 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6%, 13%, 14% 상승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