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잘 알던 친구의 부친"…조문 후 대전 방문 예정
[뉴스핌=함지현 강효은 기자]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아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고(故)이맹희 CJ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18분경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조문하고 자리를 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래 잘 알던 친구의 부친이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상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과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평소 업무적으로 교류가 많았다고 CJ측은 설명했다.
현재 빈소에는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하지 못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 등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조문 이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방문해 스타트업 관계자 및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 명예회장은 큰누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새한그룹 이영자 회장과 이재관 부회장 등 범 삼성가 가족들은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명예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