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컵 루, 중국 왕양 부총리와 전화 통화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기습적으로 단행한 위안화 평가절하 조처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환율체계에 나타난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21일 미국 재무부는 제이컵 루 재무부 장관이 중국 국무원 왕양 부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루 장관은 "오바마 정부는 중국이 새로운 환율체계를 어떻게 실행할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며 "중국이 구조개혁을 통해 수출에서 가계 소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의 이번 환율 결정방식 변경 조치가 더욱 유연하고 시장 중심의 환율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환 시장에 대한 당국의 개입을 줄이고 통화정책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함께 덧붙였다.
한편 루 장관과 왕 부총리는 오는 9월 있을 시진핑 중국 주석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루 장관은 "이번 방문은 양국이 경제적 관계와 관련된 현안들을 진전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 <출처=미국 재무부> |
21일 미국 재무부는 제이컵 루 재무부 장관이 중국 국무원 왕양 부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루 장관은 "오바마 정부는 중국이 새로운 환율체계를 어떻게 실행할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며 "중국이 구조개혁을 통해 수출에서 가계 소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의 이번 환율 결정방식 변경 조치가 더욱 유연하고 시장 중심의 환율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환 시장에 대한 당국의 개입을 줄이고 통화정책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함께 덧붙였다.
한편 루 장관과 왕 부총리는 오는 9월 있을 시진핑 중국 주석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루 장관은 "이번 방문은 양국이 경제적 관계와 관련된 현안들을 진전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