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패닉장 소강, 투자 기회?… 옥석 가릴 때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11:31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1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정장 또 온다.. 현금 채권이 왕"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증시 패닉장세가 점차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안심할 수 없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시장이 언제 또 폭락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증시 하락에도 충격을 받지 않을 만한 안전한 포트폴리오는 없을까.

투자자문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수석투자전략가(CIO)는 27일 배런스 기고문에서 증시 폭락장에서는 현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이 '왕'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시장이 바닥에 이르렀라고 확신할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위험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떨어지는 칼을 잡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드 CIO는 최근의 조정장이 완전히 인단락됐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를 꼽았다.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이 지수는 글로벌 증시 급락과 함께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지난 2011년 수준만큼 오르지는 못했다. 2011년은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과 남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 다양한 글로벌 악재가 동시에 발생했던 시기다.

S&P500지수 장기 차트(주봉) <출처=배런스온라인>
마이너드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경제성장을 지탱할 만큼 견고하지만 기술적 지표 상으로는 미국 위험자산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P500지수 장기 차트 상으로 볼 때 상대강도지수(RSI)는 30% 아래로 떨어져 현재 장세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나, 극단적 과매도 상태(25%미만)까지 추락하지는 않고 있다.

마이너드는 향후 몇 주일 동안은 증시가 단기 저점을 탐색하면서 S&P500지수가 182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S&P500지수는 고점대비 15% 하락한 수준으로, 강세장에서 봤을 때 양호한 조정 폭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증시 조정 국면이 재연될 경우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에는 호재일 것이며 현금보유를 늘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책이라고 마이너드는 말했다.

미국 USA투데이의 마트 크란츠 칼럼니스트도 증시가 턴어라운드(반등)하기 전에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란츠는 "증시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락한 것은 강세장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조정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많이 오른 만큼 고통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최근의 글로벌 증시 폭락장이 장기 자산배분을 전략적으로 결정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이 단기에 폭락한다 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 만기에 따라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아웃퍼폼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언더퍼폼한 자산을 늘리는 식으로 자산 구성을 중립적으로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워런 버핏이 한 말처럼 증시가 급락할 때일수록 탐욕을 부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스티브 셰퍼 기고가는 "시장이 급락했을 때 매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순히 급락한 자산을 사들이려 하는 것은 상승한 자산을 따라 사려는 것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며 "시장이 스트레스 상황이라 해서 기존에 구축해 뒀던 투자 포트폴리오를 폐기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 애셋 매니지먼트를 운용하는 런던 금융시장의 대표적 헤지펀드 '크리스핀 오디'는 이달 중국 증시에 대해 숏 베팅을 한 결과 9%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핀 오디는 올해 초에 증시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대폭락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번에 예언이 적중한 것이다. 앞서 크리스핀 오디는 지난 4월 중국 증시가 급등할 때 중국에 대해 숏베팅해 19%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옴니 매크로 펀드 역시 중국 증시에 대해 숏베팅해 4.9% 수익률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