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2차교섭 실패… 31일 쟁의행위 결의 추진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27일 선언했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일괄제시안이 없으면 쟁의행위 결의 등 파업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22차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일괄제시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행위 돌입 등에 대해 결의키로 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도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15만9000원의 기본금 인상을 비롯해 ▲당기순이익 30% 성과급지급 ▲생산량 노사 합의 ▲정년 65세 보장 등 60여 개 안건을 회사에 제시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