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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무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공정성 질타

기사입력 : 2015년09월14일 18:12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18:12

-합병 반대 네덜란드연기금 "합병비율이 문제..주주가치 훼손 우려"

[뉴스핌=김나래 기자] 14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비율의 공정성에 대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있어서 총수 일가에게 유리한 저평가 시점에 이뤄져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봤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제일모직의 대주주가 삼성그룹 총수일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니었으면 이 시점에서 합병결정을 할 수 있었겠냐"며 "문제는 합병비율 결정에 따라 지배주주가 이익을 본 반면 소액주주는 손해를 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 의결을 행사한 것에 대해 특혜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환 의원은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최치훈 사장을 만났는지 여부와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홍 본부장은 "8월 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을 직접 만나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도 "홍 본부장을 만나서 거버넌스 위원회와 CSR 위원회를 가동시키고 통합 후 시너지가 예상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통합 삼성물산 신주가 발행될 경우 국민연금 손실 예상 규모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홍 본부장은 "국민연금 투자는 3~6개월,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1년 기간으로 본다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회사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이날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박유경 네덜란드 연기금 이사는 "합병 취지는 공감하지만 단지 합병 비율로 봤을 떄 주식의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반대 의견을 냈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박유경 이사에게 "합병 취지는 찬성한 것은 이런 합병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 이사는 "비율은 네덜란드 연기금 이익에 맞지 않지만 취지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취약한 경영권 방어를 위해 거론되고 있는 포이즌 필 등 향후 경영권 보호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임종룡 위원장에게 질문했다.

이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포이즌 필 관련은 상법 개정이 처리가 아직 안된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배구조를 고착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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