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대교문화재단은 '2015 글로벌 교육포럼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포럼은 대교문화재단이 세계청소년문화재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열렸다. 올해로 4회째 맞은 글로벌 교육포럼은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 및 학계 전문가 등 250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ICT 융합교육으로 미래를 연다'였다. 포럼은 '플립 러닝' 모델을 처음 교실에 도입한 존 버그만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존 버그만은 ICT 융합교육에 초점을 맞춰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발표했다.
존 버그만은 교실에서 기억과 이해와 같이 쉬운 단계의 학습만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분석과 창조와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학습을 교실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CT 발달로 플립 러닝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도입됐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실 참여"라며 "교사는 각자 환경에 맞게 ICT를 활용하며 학생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이 끝난 후에는 '창의인재 양성, ICT 융합교육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본부장과 하동훈 인천심곡초등학교 교사가 사례를 발표했다.
하동훈 교사는 수학·과학·미술 등 다양한 수업에 3D 프린팅을 도입한 실 사례를 발표하며 ICT 융합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례 발표 후에는 국내 교육 현실에 맞는 ICT 융합교육 모델과 실제 교육 현장의 적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대교문화재단 여인국 이사장은 "향후 ICT 융합교육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ICT 활용 방안이 도출돼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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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글로벌 교육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존 버그만 / <사진제공=대교>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