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MNI 중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 118.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CNBC는 호주 웨스트팩 은행(Westpac)과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중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8.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출처=MNI홈페이지> |
이는 8월의 116.5보다 개선된 수치로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웨스트팩은 중국 주식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가계부문이 지난 8월 정부의 금리 인하 조치와 국영기업 개혁 정책 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1년 내 비즈니스 경기지수가 2년여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5년 내 비즈니스 경기지수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도시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11% 정도만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조사 결과가 증시 폭락세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스트팩 선임 이코노미스트 매튜 하산은 "중국 소비자심리는 장기 평균보다 1.7%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택시장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와 주택 부문이 중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지속될 지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