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화학업과 관련,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석유화학 기업의 3분기 실적은 고수익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대한유화를 꼽았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납사를 원료로 하는 NCC중심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스와 석탄 설비의 이익은 감소한 반면, 납사설비의 이익은 증가해 저유가 기조의 유지로 현재 이익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환경은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성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유업에 대해선, 3분기 실적은 유가급락 영향으로 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다만 후반 유가가 안정화된 이후로는 정제마진이 확대 중"이라며 "4분기 정유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WTI를 사용하는 미국 정유사의 원가는 상승하는 반면 두바이유를 사용하는 아시아 정유사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