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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영구채발행으로 재무개선"...채권시장“글쎄~”

기사입력 : 2015년10월21일 09:43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09:46

발행금리 높아 매력적이지만 신용위험 커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 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현대상선과 현대벌크라인의 영구채발행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크레딧 채권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업신용도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영구채에 대한 물량과 조건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도 있다.

20일 현대그룹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매각실패에 따른 자구안으로 현대상선과 현대벌크라인을 통해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발행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0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현대측에서는 이 자금을 운용자금이라고 공시했지만 산업은행에 빌린돈을 갚기 위한 목적이 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영구채 발행은 이미 공시된 사안으로 현대상선과 현대벌크라인을 통해 발행될 것이다. 이달말 내지 다음달초 규모 등이 확정, 공시될 예정”이라며 “운용자금으로 공시했지만 산은에 갚기 위한 목적이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현대벌크라인은 미국의 터미널 2곳 지분과 현대상선의 벌크선 사업부문을 떼어내 지난달 23일 새로 신설한 법인으로 현대그룹이 영구채 발행을 위해 설립했다.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이 BB0에 불과해 영구채 발행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 보고 새롭게 법인을 신설, 두 곳에서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벌크라인의 신용등급은 아직 없다. 앞선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벌크라인은 영구채 발행을 위해 설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현대측의 영구채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증권사 채권담당자는 “최근 크레딧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웬만한 조건이 아니라면 기관들이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담당자도 “영구채는 여간 조건이 좋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상선에 대한 크레딧리스크를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는 “총액인수라는 점에서 인수단 증권사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구채는 보통 신용도가 높은 회사들 위주로 발행하는 것이다. 물적분할 자산을 통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용도를 높여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현대상선 신용과 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투자자가 어느정도 이해하고 투자할수 있을지 봐야한다. 발행금리도 중요할 것 같다”고 평했다.

김민정 KTB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 역시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낮다. 금리가 높은 신종증권은 매력도가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해운업황이 좋지 않아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리스크다. 시장소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영구채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우호적이냐에 따라 다를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상선의 영구채 발행은 2012년 12월27일 200억원 발행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현대상선의 영구채는 표면금리 연 7.05%에 발행 5년뒤 상환조건이 붙었었다. 5년뒤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 3% 금리가 가산되는 조건이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상선이 사상 처음으로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면서 자본인정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당초 예정물량을 대폭 줄여 발행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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