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포스코, 영업이익률 10% 넘었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19:02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19:02

3분기 단독 영업익 6380억..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으로 순손실도 커

[뉴스핌=강효은 기자, 김신정 기자] 포스코가 3분기 구조조정 진전과 비용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등 실적면에서는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포스코는 20일 3분기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을 통해 단독기준 영업이익률이 13분기만에 두자릿수를 회복하며 1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 9.2%를 달성한 바 있다. 

포스코는 또 3분기 국내 조강생산 부문 971만2000톤, 제품판매 부문 880만8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2분기 대비 가격이 하락해 매출이 하락했음에도 월드 프리미엄제품(WP)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0억원 증가한  63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환차손과 신일철주금과의 소송합의금 지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사상 두번째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Q 단독 영업이익률 10.1%…13분기만의 두자릿수 회복

포스코는 올 3분기 단독 기준 영업이익률 10.1%를 달성하며, 13분기(3년 3개월)만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회복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단독기준으로 영업이익 6380억원, 매출액 6조299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량이 줄고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WP제품 판매비중은 2분기(37.7%)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또 3분기 국내 조강생산 부문 971만2000톤, 제품판매 부문 880만8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포스코는 연결기준 영업익 65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 매출액은 13조9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고, 당기순익은 외화 환산손실 등 영업외적인 요인들로 6580억원의 순손실로 전환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그룹 차원의 비용 절감과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4.7% 소폭 상승했지만,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보유 광산 가치 감액, 소송 합의금 지급 등 영업외적 요인들로 인해 연결기준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해외 투자법인의 현지 차입금에 대한 환산손 3800억원과 신흥국 환율하락에 따른 지분법 손실 1490억원을 이번 회계에 모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원료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보유 광산과 투자 주식의 가치 하락분 3880억원과 신일철주금과의 소송 합의금 2990억원 등 총 1조216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동시에 반영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외화환차손은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투자 광산의 가치는 원료가격 변동에 따라 연간 실적 집계 시에는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1조 239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연결기준 자본금은 전분기 대비 2460억 원 상승한 44조 9,90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전 분기 대비 2%p 줄어든 84.9%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셈"이라고 말했다.

◆ 2017년 상반기내 구조조정 완료..주가부양책도 내놔

포스코가 구조조정 작업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포스코는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쇄신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7월 자생력 없는 국내외 계열사를 정리하기로 하고 국내 계열사 50%, 해외법인 30%를 줄이겠다는 내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완료 예정인 총 25건의 구조조정 계획 중 10여건이 완료단계"라며 "이는 대부분 해외사업에 해당돼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내고 있어 연말 목표치는 대부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올 상반기에 뉴알텍, 포레카 매각 등에 이어 캐나다 석탄광산 Arctos와 해외조림사업인 포스코우루과이를 매각했다.

또 해외 생산법인 자금지원을 하는 포스코 인베스트먼트(POSCO Investment)는 포스코 아시아와 합병하는 등 3분기에만 사업법인 9개사에 대한 매각과 청산작업을 끝냈다. 고순도알루미나 업체인 포스하이알과 원전정비사업 업체인 포뉴텍도 연내 매각을 목표로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도 나섰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업황과 구조조정 작업 등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되자, 주가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방안으로 포스코 임원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제 도입 대책을 내놨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포스코 임원 289명이 매월 급여의 10%이상을 그룹내 7개 상장사 중 1개사를 선택해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선택한 주식은 퇴직시까지 매월 누적해 매수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분기배당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시행했으나 3월, 6월, 9월,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쳐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내년도 정기주총때 상정할 계획"이라며 "주가회복과 안정적인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부터 '갭투자 대출 중단'...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번주부터 일부 은행에서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매입)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전세자금대출이 제한된다. 아울러 은행들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금리인상에 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가운데 일부 조건에 대해 여신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출실행일에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 주택 처분 조건 등이 있는 경우다. 이는 사실상 갭투자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예를 들어 대출실행일의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란, 매매계약과 임대차계약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사실상 임차인을 끼고 진행되는 갭투자에 해당한다. 신한은행 측은 "전세자금대출이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여신 취급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와 같은 신한은행의 조건부 대출 제한이 향후 은행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신한은행은 26일부터 플러스모기지론(MCI, MCG)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이 없으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목적의 주담대와 영업점 내 신규 대환대출을 금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20 mironj19@newspim.com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또 대출금리 인상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26일부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p) 높이기로 했다. 또한 대면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금리를 0.30%p 높이고, 대환 대출 특별 우대 금리(0.60%p)도 폐지하기로 했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최고 0.40% 상향 조정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과 12일, 20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높인 데 이어 7월 이후 여섯 번째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주택담보대출(신규구입·생활안정자금) 0.20∼0.40%p,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0.30%p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도 같은날 온국민 신용대출, 직장인든든 신용대출 등 6개 상품의 금리를 0.20%p 올렸다 밝혔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으로 넓히면 7월 이후 23차례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기업은행도 2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각각 0.45%p 0.4%p 올리며 은행권 릴레이 금리인상에 합류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에도 가계부채 증가세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전세대출·정책모기지 등도 DSR 적용 범위에 새롭게 포함시켜 대출 한도를 더 조이는 카드다.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디딤돌·버팀목·보금자리론)의 경우 DSR이 적용되지 않아 가계대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 이들 대출에도 DSR을 적용시켜 대출 한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다음달부터 신규로 취급하는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예외 없이 내부 관리 용도로 DSR을 산출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 중도금·이주비대출, 1억원 이하 대출 등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DSR을 산출해 관리한다는 것이다. 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725억원으로 이달 들어 4조2342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주담대 잔액은 562조9908억원으로 3조2407억원 늘었다. 신용대출도 103조5497억원으로 9429억원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y2kid@newspim.com 2024-08-25 07:00
사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8000건 돌파...수도권 전역 확산세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기준 서울 매매거래량이 8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거래 움직임들이 서울을 넘어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거래량이 늘어나며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고점 가격에 대한 회복 양상이 하반기 내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부동산R114]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주 연속 상승 중이며 금주에는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3%로 전주(0.01%)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강남권에서 시작됐던 상승세가 비강남으로 확산 중이다. 개별지역으로는 ▲동대문(0.09%) ▲중랑(0.07%) ▲동작(0.05%) ▲양천(0.03%) ▲마포(0.03%) ▲강서(0.03%) 등이 변동률 상위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광교(0.08%) ▲동탄(0.06%) ▲분당(0.01%) 등 경기 동남권에 위치한 2기신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10%) ▲수원(0.07%) ▲안양(0.02%) ▲인천(0.01%) 등에서 올랐다. 전세시장은 작년 7월 이후 1년 이상 장기에 걸쳐 오름세인 가운데 서울이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상승해 경기·인천 지역에서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 개별지역은 ▲동대문(0.10%) ▲송파(0.06%) ▲양천(0.05%) ▲은평(0.04%) ▲마포(0.04%) ▲동작(0.04%) 등에서의 상승흐름이 두드러졌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0.06%) ▲동탄(0.06%) ▲분당(0.01%) 등이 올랐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14%) ▲수원(0.14%) ▲평택(0.08%) ▲안산(0.0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개별 단지 중 비교적 최근에 입주한 신축 대단지(1000가구 이상 규모)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쏠리면서 전세가격이 뛰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부채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DSR의 2단계 차등(수도권 80%, 비수도권 50%) 적용으로 대출규제를 강화에 나선다"며 "다만 이러한 제도 도입 효과는 시장에서 수요 감소와 수요 증대가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DSR의 지역별 차등 도입 이슈는 스트레스 금리의 100% 적용 시점까지는 주택 시장에서는 다소 중립적인 이슈로 평가된다"며 "특히 대출규제가 강화될수록 은행을 이용하기 보다는 사금융인 전세금을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경향성도 커질 수 있어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들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2024-08-24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