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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中 경기 부양 정책 '기대'..코스피 강보합 전망

기사입력 : 2015년10월25일 10:21

최종수정 : 2015년10월25일 10:33

美 FOMC 앞두고 '관망'..'금리동결' 전망 우세

[뉴스핌=김나래 기자] 지난 23일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번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5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의 이번 주간(10월26일∼10월30일) 코스피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최저점 1980·최고점 2100포인트로 조사됐다. 또 최저점과 최고치 평균은 각각 2002, 2066이었다.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10월 FOMC(27일~28일) ▲ 미국 3분기 GDP 발표(29일) ▲중국 5중전회(26일~29일) ▲BOJ 통화정책회의(30일) ▲ 애플의 실적 발표(27일) 등이다. 특히, 10월 미국의 FOMC와 중국 5중전회, BOJ의 추가 통화정책 여부 등 주요국의 정책 스텐스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통화정책완화 결정과 중국 5중전회와 관련해 시장 안팎에서는 상승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많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맞물린 FOMC 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시너지를 염두한 중국 정부의 초강수 대책"이라며 "당분간 신흥시장도 선진시장도 흐름이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이 5중전회의 정책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시장에 대해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감이 해소되고 시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 있다"며 "시장은 정책기대감에서 경기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대형주가 아웃퍼폼하며 3500P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10월 FOMC에 대해서는 '인상'보다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10월 FOMC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정절벽 가능성 및 달러 약세 지속으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도 "10월 FOMC에서 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지만 통화정책 문구 변경 등 금리 인상을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미국 3분기 GDP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1.7% 성장. 2Q 3.9%대비 둔화될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3분기 미국 제조업 지표,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3분기 GDP는 부진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5중전회(26~29일)에서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단기 정책이 출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지도부 집권 후 첫 장기 경제정책(13차 5개년 계획)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시장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3분기 GDP 발표 후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장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되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LIG투자증권은 "BOJ를 앞두고 대형주∙수출주가 주도한 지수의 빠른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며 "중국 당국이 5중전회에서 소비 중심 경제구조로 이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의 단기 상승 모멘텀"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주요 IT하드웨어 업종들의 실적에 따른 종목 플레이로 한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소비재 업종 내 수출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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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지표는 그린라이트...파월 잭슨홀 연설만 남았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파월 의장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지표가 계속해서 식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나오자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됐고, 급속히 확산된 침체 공포에 지난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50bp(1bp=0.01%p) 인하라는 '빅 컷'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예상 수준의 완화 흐름을 보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25bp 인하 확신이 커지는 상태다. 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을 75%, 50bp 인하할 확률을 25%로 반영 중이다. 지표상 9월 인하에 대한 '그린라이트'가 확인된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에 따라 9월 인하 및 연내 인하폭을 가늠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높아진 '비둘기' 기대치 "뛰어 넘기 어렵다" 지적도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실제 잭슨홀 연설 이후 반응은 뜨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9월 회의 전까지 지표를 봐가면서 공격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은 열어둘 수 있으나, 시장이 기다리는 수준의 비둘기파 목소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파월 연설로 인한 달러 충격도 없을 것이며, 달러는 전반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18명의 연준 위원 중 '비둘기파(dovish)' 메시지를 보낸 위원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단 한 명이며, '매파'로 간주되는 발언은 현재까지 5명의 위원에게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쿠글러 이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이었던 지난달 16일 "2% 물가 달성을 위해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12명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보인 5명 중 올해 연준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두 명이다. 나머지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다. 보우먼 이사는 지난 10일 "단 하나의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인플레 개선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바킨 총재는 지난 8일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시간이 있으므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18명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 [사진=로이터] 2024.08.16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2024-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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