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발암물질 소시지' 중국증시 가공식품 관련주 날벼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공육 천국, 중국 식품업계 대형 악재에 초긴장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5시 41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햄·소시지 등 가공육이 암을 유발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보고서에 중국 관련 업계들이 긴장하고 있다. 과잉공급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WHO가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그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솽후이파잔(雙匯發展, 000895.SZ) 등 다수 육가공 테마주에도 악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 식생활 변화 촉발…업계 충격 불가피

가공육의 발암물질 분류 소식에 전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가공육 발암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육류 소비량과 함께 돼지고기 등 가공육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세계 최대 가공육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지만, WHO의 이번 연구발표가 중국 관련 업계의 성장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 수준 제고와 함께 먹거리에 대한 요구수준도 높아지면서 최근 중국에서는 육류 소비가 급증했고, 육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중국 육류가공업계 발전 전망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솽후이파잔·위룬스핀(雨潤食品, 01068.HK)·룽다러우스(龍大肉食, 002726.SZ) 육가공 대기업이 탄생한 것도 지난 30년간 육류 소비량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라고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지적했다.

제일재경일보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돼지고기 가공제품 소비량은 2008년의 595만t에서 2013년 832만t으로 연평균 6.94%씩 증가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돼지고기 가공제품 소비량이 연평균 약 7.44%씩 늘어나면서 2018년 약 1191만t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중국 산업연구기관인 중투고문(中投顧問)의 식품업계 연구원 샹젠쥔(向楗軍)은 WHO 연구보고서가 중국 돼지고기제품 소비를 억제하고,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를 촉진하면서 육가공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돼지고기류 가공기업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향후 다른 육류 가공업에 눈을 돌릴 것이라고 샹줸진은 덧붙였다.

닭고기와 소고기·양고기 등 육류 제품이 돼지고기 소비를 대체할 것이고, 채소류 소비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에도 변화가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가격 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가공육에 대한 우려는 증시에서도 나타났다. WHO가 가공육의 위험성을 공개한 27일, 솽후이파잔과 위룬스핀, 룽다러우, 탕런스(唐人神, 002567.SZ) 등 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고, 28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대 하락폭이 3%로, 당초의 우려보다는 양호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것이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영향 때문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이 커지거나 하락세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육가공업계 수익 둔화 가시화

WHO의 발표가 중국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 육가공업계가 이미 내리막길에 진입했다는 관측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오고, 육류가공업이 유망업종으로 점쳐지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업계 기업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더해 WHO의 ‘헤비급’ 악재까지 터졌다는 것이다.

중국 국내기업의 과잉생산에 더해 수입산 가공육까지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중국 최대 육류가공기업인 솽후이파잔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동기대비 3.27% 줄어든 203억54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동기대비 9.07% 감소한 26억3800만 위안에 그쳤다.

상반기 생산한 육류가공제품은 75만5300t으로 동기대비 4.5% 감소했고, 돼지 도축 수는 620만4500마리로 동기대비 19.1% 줄어들었다.

육류가공기업으로 상장사인 위룬스핀 또한 올해 상반기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95억8400만 HKD로 동기대비 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억2400만HKD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샹젠쥔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중국 내 일정규모 이상 도축 및 육류 가공기업 중 9.3%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39%p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규모 이상 기업의 생돼지 도축량은 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샹젠쥔은 “이번 소식의 여파가 육류산업체인 전 단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소비구조가 달라지고 식생활 중 돼지고기 비중이 줄어들면 물가상승률에서 돼지고기의 가중평균치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소식의 글로벌 돼지고기 소비 감소를 유발, 돼지고기 수출입 규모도 줄어들면서 세계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