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관한 대규모 종합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는 김춘진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정책토론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 421호(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1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의 문제점과 미비점을 지적하고 정부대책의 실현가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마련중이지만,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보단 이상적인 방향에 치우치고 있다는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국회와 병원협회, 의사협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좌장으로는 지난 메르스 사태 수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우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가 맡는다.
1부 주제발표는 엄중식 교수(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책이사), 이강현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이왕준 원장(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김 윤 교수(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서 열리는 2부 지정토론에는 시민단체, 언론, 정부, 의료계 대표 등 모든 이해관계 단체들이 참여해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