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자동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인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점도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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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10.95포인트(1.43%) 오른 7842.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FOMC 의사록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겨울 의회 회기 전부터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인도의 물가가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아르빈드 비르마니 인도 수석 경제 자문의 언급도 투심에 도움이 됐다.
크래프트 파이낸셜의 아시시 쿠크레자 투자책임자는 "세계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와 정부의 개혁안 추진 소식에 인도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오짓 BNP파리바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어 리서치 헤드는 "겨울 의회 회기 이전에 정부가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FOMC 의사록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라고 시사해 외국인 간접 투자 압박을 받는 신흥국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바자즈오토가 3.33% 올랐고 광산 업체 베단타도 2.80% 상승했다. HDFC는 2.78% 뛰었으며 소프트웨어 기업 인포시스는 2.69% 올랐다.
반면 제약사 닥터레디와 선파머슈티컬은 각각 2.63%, 1.4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