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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워치] "12월 美금리인상 대비 현금 비중 높여라"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15: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5:07

이혜수 NH투자증권 여의도 NH금융PLUS+센터 PB인터뷰

[뉴스핌=이에라 기자] "예상대로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진행되면 단기 변동성이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금리인상에 대비한 투자를 하는 것보다 현금 비중을 높이고 투자 타이밍을 기다리세요."

이혜수(사진) NH투자증권 여의도 NH금융PLUS+센터 PB는 지난 23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함에 따라 섣불리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 현금 비중을 높여 실탄을 비축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혜수 여의도NH금융PLUS+센터 PB <이형석 사진기자>
◆ "연 6% 수익 추구하는 투자자, 현금 비중 30%"

이  PB는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올라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라"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과거부터 예상된 이슈이기 때문에 이를 투자 포인트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는 게 이 PB의 생각이다. 특히 금리인상이 금융시장 불안성을 최소화시키며 진행할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는 현금을 쌓으며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PB는 "우선 현금 비중을 높이고 금리 인상을 지켜본 뒤  투자하라"며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면서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연 6%의 수준의 기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가정할 경우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30% 정도로 추천했다. 나머지 70%는 고수익이나 중수익 추구 상품으로 투자하라는 것.

이 PB는 "포트폴리오의 70%를 투자한 상품에서 손실이 날 경우 30%에 해당하는 현금으로 저가 매수 기회를 잡는다면 목표 수익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인상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상품으로는 뱅크론펀드를 꼽았다. 뱅크론펀드는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금리연동 대출채권 상품이다.

이 PB는 "뱅크로펀드는 이론적으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 미국 대출채권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다만 현재 대출채권에는 최저금리(플로우 금리)가 1%로 설정돼 미국 금리가 1% 이상 상승해야 실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배당주펀드를 유망한 투자처로 제시했다. 이 PB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정책으로 많은 기업들이 중간 배당을 하거나 배당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정책에 답하고 있다"며 "배당주펀드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점차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내년 투자 유망국 中·日·유럽..이머징 국가 부정적 

내년 투자가 유망한 국가로는 중국, 일본, 유럽을 꼽았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경우 금융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중국 증시가 상반기 처럼 급등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부진에 따른 추가 부양 기대감도 큰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엔화 약세 및 수출 확대를 통한 안정적 성장성을 기대하라는 조언이다. 최근 파리 테러 발생으로 유럽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이 PB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관련 업종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유럽은 중국 수요부진, 폭스바겐 리스크 등으로 경기 회복세 둔화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낮은 물가 상승률로 추가 부양책 시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머징 국가는 가장 투자 리스크가 큰 곳으로 꼽았다.

이 PB는 "미국 금리 인상시 달러 강세 지속에 따른 신흥국 통화 약세 및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향세가 이머징 국가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학생부터 방송국 국장 등 고객군 다양..금융상품 투자 추천"

이혜수 여의도NH금융PLUS+센터 PB <이형석 사진기자>

이 PB는 여의도에서 3년째 PB생활을 하고 있다. 회계법인, 대기업, 방송국 국장은 물론 증권이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대학생이 그의  고객이다.

그는 고객들에 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라고 추천하는 편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카더라' 류의 정보에 쫑긋해 잘 알지 못하는 주식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손실이 날 경우 여파가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PB는 "주식에 투자할 때는 종목을 충분히 투자하고 가치투자 위주로 접근하라"며 "돈이 한번 모이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지만, 한번 손실이 나면 다시 돈을 모으다 또 손실이 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융상품이나 우량하고 모멘텀이 있는 배당주 등에 장기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급등했던 제약, 바이오주의 경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노령화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PB는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었지만 제약, 바이오 업종은 노령화 사회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한국도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제약 바이오주의 해외 매출향이 늘어나고 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들 업종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세액공제 한도가 확대된 개인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를 꼭 활용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만약 개인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포함)에 700만원을 불입하면 연봉 5500만원을 넘는 직장인은 납입액의 13.2%인 92만4000원을 돌려받게 된다.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16.5%인 115만5000원을 돌려 받는 셈이다.

이 PB는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연금을 통해 자산관리를 준비하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세액공제에 따른 필요성을 느끼고 적립식 투자를 해서라도 공제 한도액을 채워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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