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파마슈티컬 4% 뛰고 닥터레디는 8.5% 폭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도 증시가 이번 주 들어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반 상품소비세(GST) 법안 통과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82.89포인트(0.7%) 오른 2만595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구루 나낙 자얀티' 축제 관계로 휴장한 뒤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52.20포인트(0.67%) 전진한 7883.80으로 마감됐다.
이날부터 인도 겨울 의회 회기가 시작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ST 법안 통과를 밀어 부칠 것으로 기대했다.
UTI자산운용 펀드매니저 V.스리바스타바는 "GST 법안이 이번 회기에서 통과되면 시장 지지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제조 및 물류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인도 제약기업 선 파마슈티컬이 미국 풍력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계획을 보류했단 소식에 주가가 4% 오르며 3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타타모터스는 이날 5.5% 뛰며 선섹스지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약사 닥터레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위반 경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8.5% 폭락했다. 닥터레디 주가는 2008년 1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