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중앙은행(RBI)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인도 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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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9.65포인트(0.25%) 상승한 7954.9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날 좁은 박스권 내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RBI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부진한 제조업 지표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1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RBI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6.75%로 유지했다. 다만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오는 2017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을 5%로 떨어뜨리는 디스인플레이션 정책을 지속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해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겼다.
투자자들은 이제 의회가 단일 상품·서비스세(GST) 법안을 통과시킬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IDBI페더럴생명보험의 아니시 스리바스타바 수석 투자 책임자는 "RBI의 정책 결정은 예견된 것이었고 정부가 GST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킬지와 연준의 움직임이 다음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